산성 채소 또는 조리를 통해 산성화 되는 식품
산성채소
산성 채소는 산성화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채소 자체의 pH가 낮거나 몸속에서 산성 반응을 일으키는 채소들을 말한다. 산성 채소는 일반적으로 신맛이 나거나 강한 맛을 가지며, 신체에 산성 성분을 남길 수 있다. 식단에서 산성화의 균형을 위해서는 알칼리성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대표적인 산성 채소의 종류다.
일반적인 산성 채소들
그럼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아도 산성인 채소들 부터 알아 보자.
1. 토마토
토마토는 산도가 있는 대표적인 채소로, pH가 낮아 산성 채소로 분류된다. 특히 생토마토나 토마토소스는 산성이 높아 위산 과다를 유발할 수 있어 산도가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에게 주의가 필요하다.
2. 피망과 고추
피망과 고추는 산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매운 고추류는 체내에서 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도 한다.
3. 옥수수
옥수수는 당분이 많아 대사 과정에서 산성 물질로 분해된다. 옥수수의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히 곡물 형태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4. 콩나물
콩나물은 발아하는 동안 산성 물질이 생기며, 대사 과정에서 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채소다. 특히 콩나물 자체는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소화 과정에서는 산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5. 양파
양파는 알리신과 같은 화합물이 있어 신체 내 산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생양파는 강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6. 콩류 (특히 검은콩, 강낭콩)
콩류는 일반적으로 산성 식품으로 분류되며, 특히 강낭콩과 검은콩은 체내에서 산성 반응을 일으킨다. 콩류를 섭취할 때는 다른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리 과정이나 발효로 인해 산성화되는 채소들
가지
가지는 가지과 식물로, 소화 과정에서 체내에 산성 잔여물을 남기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구이, 볶음 요리 시 산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호박
호박은 알칼리성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조리 시 특히 당도가 높아지면서 대사 과정에서 산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무
생으로 먹을 때는 알칼리성에 가깝지만, 조리 시 또는 절임을 통해 산성 잔여물을 남기게 된다. 특히, 김치로 만들거나 초절임으로 조리 시 산성화된다.
아스파라거스
대사 과정에서 산성으로 분해되는 경향이 있다. 샐러드보다는 구이, 찜 요리 시 산성 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브뤼셀 스프라우트 (미니 양배추)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소화 후 산성 반응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어, 조리 시 산성이 더 강해질 수 있다.
콩나물과 숙주나물
특히 숙주는 열을 가해 볶거나 삶을 때 산성화되는 성질이 있다. 나물 형태로 먹을 때 대사 산성도를 높일 수 있다.
완두콩과 병아리콩
이들은 대사 후 체내에서 산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삶거나 으깨서 조리하면 산성을 더 강하게 남길 수 있다.
순무
순무는 특히 절임, 김치 등 발효 과정을 통해 산성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조리 시 체내에 산성 잔여물을 남길 수 있다.
부추
생으로 섭취할 경우 알칼리성에 가깝지만, 조리할 경우 산성화되며, 특히 볶음 요리 시 산성을 띠게 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을 때는 알칼리성이나, 삶거나 찌게 되면 산성화되기 쉽다. 특히 장시간 조리 시 산성을 더 띠게 된다.
김치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유기산이 생성되어 산성이 높아진다. 특히 숙성도가 깊을수록 산성도가 증가하며, 젖산 발효로 인해 체내에서 산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피클
오이, 양파, 무 등을 식초나 소금에 절여 만든 피클류는 강한 산성 식품으로, 식초의 산성이 채소에 흡수되며, 체내 산성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당근 (조리 시)
생당근은 알칼리성 채소로 간주되지만, 조리 과정에서 산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온 조리 시 산성이 증가할 수 있다.
양배추 (절임 및 조리 시)
양배추를 절임 형태로 섭취하면 산성화되며, 양배추 김치나 양배추 피클 등이 그 예이다. 열을 가해 삶거나 볶을 때에도 알칼리성이 감소하며 산성화된다.
순무 (절임)
순무를 식초나 소금물에 절이면 강한 산성을 띠게 된다. 특히 일본식 단무지나 절임으로 많이 소비되며, 절임 과정에서 산성 성분이 증가한다.
고사리 (삶은 후)
고사리는 생으로 먹기 어려워 주로 삶아서 조리하는데, 삶고 난 뒤 산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금치 (삶은 후)
생 시금치는 알칼리성으로 분류되지만, 삶거나 찌게 되면 산성을 띠게 된다. 이는 옥살산이 늘어나면서 소화 과정에서 산성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양파 (조리 시)
양파는 생으로 먹을 때와 달리, 구이, 볶음 등의 조리 과정에서 산성을 띠게 되며, 특히 조리 과정에서 단맛이 강해질수록 체내 산성 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고구마 (구운 후)
고구마는 생으로 먹기 어려워 주로 구워 먹는데, 구우면 당분이 농축되며 산성 반응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소화 후 산성 잔여물이 생길 수 있다.
콩류
렌틸콩, 강낭콩, 병아리콩 등 다양한 콩류는 삶거나 조리 후 산성 잔여물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콩의 단백질이 산성 반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조리 후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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