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당의 종류와 기능
올리고당의 종류와 기능
1. 정의
올리고당은 3-10개의 단당류로 구성되어 있다. '올리고'는 '적다'는 뜻이다. 한자로 올리고당을 소당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올리고당은 평온에서 액체로 존재한다. 다당류에 속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단당이나 이당의 경우 흡수속도가 굉장히 빨라 나쁜 당으로 이해된다. 단당의 대표적인 설탕은 먹는 즉시 흡수되어 혈중 당 수치를 높인다. 당뇨에 걸린 이들이 당이 떨어졌을 때 사탕을 먹는 이유는 떨어진 당을 빠르게 올려 주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올리고당이 프리바이오틱스로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고당은 위이나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서 소화 효소에 의해 일부만 분해되기 때문에 당을 높이지 않는다. 또한 유산균을 증식을 도와 장을 건강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입에는 달지만 당이 흡수되지 않아 건강한 당으로 주목을 받으며 설탕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올리고당은 순수한 올리고당이 아닌 액상과당이 많이 섞여 있다. 이 부분은 후에 따로 다룬다.
2. 올리고당의 종류
1) 종류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 FOS)
이소말토올리고당(isomalto-oligosaccharide, IMO)
갈락토올리고당(galacto-oligosaccharide, GOS)
자일로올리고당(xylo-oligosaccharide, XOS)
키토올리고당(chito-oligosaccharide)
셀로올리고당 (cello-oligosaccharide)
대두올리고당(soy oligosaccharide)
-스타키오스(stachyose) - 4당류
-라피노스(raffinose) - 3당류
2) 설명
(1)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 FOS)
설탕 또는 설탕 원료인 사탕수수 등을 주원료로 하여 설탕분자에 1-3개의 과당 분자를 효소를 작동시켜 결합시켜 만든다. 이후 당액을 여과, 정제, 농축하여 액상과 분말의 형태로 생산한다.
-효능
프락토 올리고당은 설탕과 같은 강한 단맛을 낸다. 하지만 소화가 되지 않아 혈당을 높이지 않아 당뇨을 앓고 있는 환자가 사용하면 좋은 당이다. 체중감소와 콜레스텔로 수치를 낮춘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식이섬유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기능도 동일하다. 프락토 올리고당을 섭취하면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을 수행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활동을 촉진시킨다.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2) 이소말토올리고당(isomalto-oligosaccharide, IMO)
옥수수 쌀 등의 전분과 전분질의 원료에 포도당분자를 효소를 통해 결합시켜 만든다. 당액을 여과, 정제, 농축하여 액상과 분말로 생산한다.
-효능
이소말토올리고당은 단맛이 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올리고당이 장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소말토올리고당은 모든 올리고당 중에서 가장 강력한 프리바이오틱스이다. 풍분한 섬유소 기능과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을 통해 장기능에 유익한 영행을 미친다.
이소말토 올리고당의 최고의 장점은 면역력 향진에 있다. 소화기관에는 수많은 면역세포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기관이기 때문에 가장 지저분한 성분이 많아 면역세포가 가장 많이 활동한다. 이소말토올리고당은 대장에서 큰 역할을 감당한다. 특히 이소말토올리고당은 장내에서 비타민C를 만들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을 부드럽게 만든다.
(3) 갈락토올리고당(galacto-oligosaccharide, GOS)
유당과 유탄수화물 원료에 효소를 작용시켜 만드는 전이갈락토일로당과 사탕무, 대두 등에서 추출한 라피노스와 스타키오스 당액이 있다.
-효능
갈락토올리고당은 기존의 유익한 장내세균 증식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항염증 효과가 다른 올리고당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의학회사는 갈락토올리고당을 활용해 장내 염증을 억제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4) 자일로올리고당(xylo-oligosaccharide, XOS)
비피더스 유산균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로 옥수수심에서 추출하여 만든다. 리그노 셀룰로오스(LCM)을 추출하여 농축하여 만든다.
-효능
자일로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중에서도 비피더스 균에 잘 협력하여 증식을 돕는다. 골다공증 증상을 완화 시키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특히 자일로올리고당은 장내 칼슘 흡수를 상승시켜 뼈와 치아 등이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5) 키토올리고당(chito-oligosaccharide)
키틴(chitin)은 갑각류나 곤충류의 껍데기나 곰팡이 버섯 등 균류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천연물질로 글루코사민과 아세틸글루코사민이 5천개 이상 결합되어 있는 복합다당류이다. 식물의 식이섬유와 매우 흡사하고 기능도 비슷하다. 키틴을 효소분해하여 흡수율을 높인 것이 키토올리고당이다.
-효능
키토올리고당은 갑각류에 많은 키토산을 가수분해하면 만든 것이다. 혈류 내 LDL-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방지하여 혈류를 개선한다고 한다. 키틴과 키토산은 N-아세틸글루코사민(N-acetylglucosamine(GlcNAc))과 글루코사민(GlcN)으로 구성된 아미노글루코피란(aminoglucopyran)이다. 글루코사민은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여 노하를 방지한다. 나이가 들면 글루코사민이 적이 노화가 촉진된다. 키토올리고당은 수용성 키토산을 말한다.
(6) 셀로올리고당 (cello-oligosaccharide)
Cellulose의 부분가수분해에 의해서 생기는 환원성 올리고당이다. D-glucose의 β-1,4-glucoside 결합으로 되고, cellobiose(n=2)로부터 celloheptaose(n=7)까지를 수용성 cellooligo당, 그 이상의 중합도의 것을 불용성 cellooligo당이라고 한다. 수용성 cellooligo당은 사람의 소화관 효소로서는 분해되지 않고, 새로운 기능성식품소재로서의 용도가 기대되고 있다.
(7) 대두올리고당(soy oligosaccharide)
대두올리고당은 대두 유청에서 단백질을 제거하고 얻은 올리고당이다. 장내 유익균의 현저한 증가와 유해균 억제에 도움이 된다. 대두올리고당은 4당류인 스타키오스(stachyose)과 3당류인 라피노스(raffinose)가 있다.
-효능
대두올리고당은 난소화성으로 장내에서 소화되지 않는다. 대장에 99% 이상 이르러 훌륭한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된다. 즉 가장 훌륭한 프리바이오틱스이다. 초산 등의 단쇄 지방산을 생산하여 유해균을 감소시키고, 장내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하루 2-3회 섭취할 경우 비피더스균이 2.3배가 증가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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